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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신 모임 확진…고성 보건소 '인증샷' 논란도

입력 2021-01-21 21:39 수정 2021-01-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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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에서 이틀째 400명대입니다. 부모님 생일에 일가족, 17명이 모였다가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또 보건소에서 10명 정도의 직원들이 모여 소장의 생일 파티를 열기도 했습니다.

조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시흥에 사는 A씨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에 갔습니다.

어머니 생일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곳에 사는 가족도 모였습니다.

모두 17명입니다.

시흥으로 돌아온 A씨는 확진됐습니다.

이어 생일 모임에 있었던 다른 가족도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순천, 시흥은 물론 광양, 거제까지 번졌습니다.

전부 11명이나 됩니다.

5명 이상 모이면 안 되는 때입니다.

가족이라도 등록된 주소지가 다르면 모일 수 없습니다.

전남도는 과태료를 내게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생일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케이크와 떡 같은 음식도 있습니다.

지난 15일 경남 고성군 보건소 직원들이 소장의 생일파티를 연 겁니다.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퍼졌습니다.

방역 최전선에 있는 보건소가 지침을 어겼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보건소는 케이크만 자른 짧은 행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스크도 모두 쓰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백두현/고성군수 : 케이크도 잘라서 다 들고 자기 사무실 와서 먹었고 10시 45~48분, 단 3분간이었습니다.]

고성군은 참석자들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행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서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대구시는 31일까지 노래연습장 영업을 중단시켰습니다.

도우미 4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또 도우미들이 다녀간 업소 13곳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곳을 갔던 사람들은 검사를 받으라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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