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며 이미 우세종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1월 9일~15일) 실시한 유전자 분석 6,372건 가운데 3,693건(58%)이 델타형, 2,679건(42%)은 오미크론 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감염은 4,933건이며 전체의 26.7%(1,316건)가 오미크론 변이로 전주(12.5%)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오미크론 변이검출률이 59.2%를 기록해 이미 우세종 기준인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경북권(37.1%)과 강원권(31.4%)에서도 지역사회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위중증 환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외입국자 2명과 국내감염 5명이며 국내 감염자 가운데는 10살 미만의 아이도 포함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6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