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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간 여당 지도부·대선 주자들…"5·18 정신 기리자"

입력 2021-05-18 11:06 수정 2021-05-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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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진상규명과 통합의 길에 앞장서겠다"
"오월 영령의 정신 계승은 대선 승리다"
"오월 광주의 정신을 잇겠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오늘(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로 달려갔습니다.
5·18 유가족과 인사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5·18 유가족과 인사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한 뒤 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완전한 5·18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국민화합과 통합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빈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두환은 속죄도 사과 한마디도 없이, 자신은 죄가 없다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대표는 앞서 오전에는 광주 송정역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5·18의 상징인 주먹밥을 함께 먹으며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41주년 5·18민주화운동 당일인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한 식당에서 여야 대표가 함께 5·18의 상징인 주먹밥을 먹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대행,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민주당 제공〉41주년 5·18민주화운동 당일인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한 식당에서 여야 대표가 함께 5·18의 상징인 주먹밥을 먹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대행,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사진=민주당 제공〉

대선 주자들도 광주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후 기본소득 지방정부 협의회 소속 광주 5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묘역을 방문합니다.

이 지사는 어제(17일) 경기도 내 5·18 민주 유공자와 유족에게 매달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재한 미얀마인들, 광주·전남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묘역을 참배하는 등 호남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5·18 전야제에 참석한 정 전 총리는 5·18을 언급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시해한 검찰과 언론, 민주투사를 탄압하던 검찰과 언론이 국가폭력으로 고문받고 살해당한 수많은 민주영령들 앞에 단 한번이라도 진솔하게 사죄하고 반성해 본 적 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김두관 의원도 광주를 찾아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고, 박용진 의원도 광주 증심사를 방문한 뒤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앞서 광주를 다녀온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서울에서 5.18을 기렸습니다. 지난 주말 5.18 묘역에서 봉사활동을 일찌감치 마치고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열린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겁니다.

이 전 대표는 "위대한 광주정신은 세계 민주주의의 교과서"라며 "광주의 요구대로 공정과 정의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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