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루지 타다가 가드레일과 충돌" 경주서 일곱 살배기 숨져

입력 2022-01-17 15: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주루지월드 자료 사진. 〈사진=경주루지월드 홈페이지〉경주루지월드 자료 사진. 〈사진=경주루지월드 홈페이지〉
경북 경주에서 일곱 살배기 여자아이가 루지를 타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루지월드에서 7살 A양이 타고 있던 루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양은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저녁 6시 10분쯤 끝내 숨졌습니다.

경주루지월드는 신장 85cm 미만의 아동, 66세 이상, 음주자, 약물복용자, 심신미약, 임산부, 고혈압, 심장병, 디스크환자는 루지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85~120cm 사이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탑승이 가능합니다. 키 120cm 이상, 10세 이상 어린이는 혼자 루지를 탈 수 있습니다.

A양은 보호자와 함께 루지를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는 썰매날 대신 바퀴를 장착한 특수 제작 카트를 타고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땅의 경사와 중력만으로 트랙을 달리는 놀이기구입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경주루지월드는 비교적 길고 경사가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 사고 다음 날인 오늘은 임시 휴장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루지 안전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