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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교회서 '오미크론' 의심자 발생…800명 추적 조사

입력 2021-12-03 15:26 수정 2021-1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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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3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일고 있는 인천 모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3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일고 있는 인천 모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의심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교회는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와 지인이 다니는 곳입니다.

오늘(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확진 의심 사례는 모두 7명입니다. 기존 3명에서 4명이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역학적 관련이 있어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전체 분석 중입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6명입니다.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를 비롯해 함께 사는 10대 아들과 부부를 공항에서 집까지 태워다 준 지인입니다. 이와 별개로 해외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2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목사 부부의 지인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입니다. 부인과 장모 등이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및 선제적 관리대상 800여 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팀장은 "예배에 참석한 사람 중 접촉자로 분류된 게 411명, 앞 시간대 예배 참석자 369명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시설 내에서 집단 발생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규모와 성격, 전파경로 등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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