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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야, 불어는 꼭 배워라!"…박정희, 프랑스와의 인연

입력 2013-1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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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4일 방송된 JTBC '뉴스콘서트'에 출연해 박정희-박근혜 대통령 부녀와 프랑스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진 논설위원은 "과거 박정희 대통령은 유럽순방 당시 돈이 없어서 프랑스를 방문하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그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를 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대통령 부녀와 프랑스의 인연은 50여년을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나폴레옹 전기를 감명깊게 읽었고, 두 사람의 삶의 궤적은 실제로도 비슷하다.

나폴레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각각 프랑스와 일본의 식민지에서 태어났고, 해당 국가 군사학교에서 공부했다. 또한 두 사람은 모두 쿠데타로 1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프랑스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자신의 딸 박근혜 대통령에게 프랑스어를 배우라고 권했으며, 유학까지 보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1974년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유학을 중도 포기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순방은 정치외교적 의미는 물론 개인적 의미도 큰 셈이다. 이를 의식한 듯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네고 "프랑스는 젊은 시절 미래의 꿈을 안고 유학을 왔던 곳"이라고 추억을 회상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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