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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이 '층간흡연' 문제 대책 찾으면 서울시가 지원

입력 2021-12-03 15:04

법적 규제 아닌 자발적 참여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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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규제 아닌 자발적 참여 장려

아파트 주민들이 '층간흡연' 문제 대책 찾으면 서울시가 지원
서울시가 주민들이 스스로 금연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고민해 시행하면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일)부터 '공동주택 내 금연문화 조성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아파트 층간 흡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가 참여해 금연 환경을 만들자는 겁니다.

먼저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 3779개 중 사업 참여를 희망한 145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아파트 등에서의 층간 흡연 문제 등이 심각해지자 지난 2016년 관련 법이 개정됐습니다.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으로 입주세대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공동주택 금연구역(복도,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등)'을 지정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집안 등 공간에서의 흡연으로 갈등이 생기면 마땅히 규제하거나 중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캠페인은 아파트별로 '주민자치 금연위원회'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아파트 특성에 맞는 캠페인 방법을 마련하면 서울시와 유관기관이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금연문화 조성 우수사례는 서울시 전체 공동주택 단지에 공유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연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내 영유아와 임산부, 노약자 등 비흡연 주민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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