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팔 사흘째 무력충돌, 60여 명 희생…미 특사 파견

입력 2021-05-13 08: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6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특사도 보냈습니다. 중재에 나선 국제사회는 해결책 등을 두고 일부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서 전면전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가자지구 내 대형 건물이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습으로 굉음을 내며 무너집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부 주거지와 로켓 발사장 등 주요 시설 수십 곳을 폭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가자 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 사령관이 숨졌습니다.

[조너선 콘리커스/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우리는 지난 24시간 목표물을 공격해왔고, 그 범위를 계속 넓힐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로켓포가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강타해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 충돌로 촉발된 양측의 교전은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적어도 56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에서 6명이 사망하는 등 60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어린이와 여성 희생자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미국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하디암 국무부 부차관보를 특사로 파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민간인 희생은 비극입니다. 특사는 나와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폭력 자제를 촉구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머지않아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미국의 반대로 공동성명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해결책이나 책임 소재 등을 놓고는 일부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태가 악화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11살 소년도 숨져…'이-팔 전면전' 민간인 희생 속출 이스라엘, 가자 고층건물 폭격…하마스, 로켓포 쏘며 반격 불 뿜은 팔레스타인 로켓포, 전투기 폭격한 이스라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