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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코로나 치료제 가시화…"중증환자 54% 감소"|오늘의 정식

입력 2021-01-14 15:25 수정 2021-0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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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준비한 정식은 < 잡아라 코로나19 > 입니다.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눈앞입니다.

세 단계를 거치는 시험 중 두 번째 단계를 마쳤는데요.

결과를 볼까요?

중증환자 진행률 54% 감소, 이거 무슨 말인지 친절하게 풀어드리면요.

수백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요.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이 치료제를 다른 쪽은 가짜 약을 맞췄습니다.

그랬더니 치료제를 맞은 그룹이 중환자 진행 환자 수가 54% 낮았다는 겁니다.

최근 국내 상황이 어떠냐 하면요.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이면 이 중 약 50명은 몇 주 후 중환자가 됩니다.

이걸 20~30명으로 줄인다면 큰 의미가 있는 거죠.

자 이렇게 백신에 치료제까지 인류가 코로나19 극복 무기를 착착 개발 중인데요.

인류 집단 면역을 만들려면 치료제보다 더 중요한 게 백신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백신에 대해 겁이 나네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겠습니다.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을 "지켜보다 맞겠다"고 답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맞겠다는 사람들은 28.6%였는데 2배 이상 많네요.

혹시 모를 부작용 걱정이 많다는 거겠죠.

그런데 여기 중요한 지표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상황입니다.

여기는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이 22.33%로 세계 1위입니다.

2번 맞아야 하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는데요.

일단 한 번만 맞은 후에도 감염률이 약 50% 낮아졌다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할 일은 명확합니다.

시민의 백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직도 500명대인 하루 신규 감염자 수를 확 줄여야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도 통제가 안 되는 곳들 있죠.

역학조사 비협조를 넘어 이 와중에 해외 선교도 나선 경북 상주 BTJ열상센터.

이쯤 되면 사실상 지난해 초 신천지 급이란 말이 나오죠?

정부는 그래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까지도 연장하는 쪽으로 검토 중입니다.

전 국민이 바짝 긴장하는 때, 이런 일탈 집단에는 강한 대처 필요하겠죠.

우리가 불안해 해야 할 대상은 백신이 아닌 이런 집단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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