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위 아 히어로 임영웅' 티저 캡처〉 가수 임영웅의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따라 팬들이 훈훈한 마음으로 뭉쳤다.
임영웅은 26일 KBS 송년특집 단독쇼 '위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를 방송한다. 크리스마스를 낀 주말 연휴이자 올해 마지막 일요일 편성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TV 앞으로 몰릴 전망이다. 온라인에는 이미 '방구석 1열' 콘서트 관람 준비를 마쳤다면서 임영웅 굿즈와 응원봉을 구입하는 인증이 다수 올라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며 '테스형 신드롬' 일으킨 나훈아, 올 추석 26년만에 단독 TV쇼로 노래한 심수봉에 이어 KBS가 준비한 세 번째 단독쇼다. 임영웅은 국민가수 나훈아와 심수봉의 뒤를 이어 국민적 인기를 확인했다. 사전 녹화가 있을 10일 고양 킨텍스홀에는 사연을 보내 방청권에 당첨된 임영웅 팬들이 모인다. 방청권을 얻은 팬들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영웅 임영웅은 '모두가 히어로'라는 슬로건으로 힐링 공연을 준비했다. 티저에서도 일반 시민을 비롯해 코로나 19로 싸우는 의료진과 경찰, 소방공무원 등의 모습을 담아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영웅이란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작진은 이에 맞는 화려한 세트와 무대효과로 공연을 연출했고 임영웅은 따뜻하고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채운다는 전언이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크루 훅도 가세해 대세들의 만남도 성사됐다.
팬클럽 영웅시대도 임영웅을 따라 연말 선행을 펼치고 있다. 부천 서포터즈는 월드비젼에 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고 네이버 공식카페 영웅나라는 백골부대 장병에게 645만원 상당 체육용품을 기증하고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었다. '영웅시대 우리들'은 임영웅 이름으로 360만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 창원 서포터즈는 김치 담그기 행사로 나눔을 진행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훈훈한 소식들을 연달아 전하고 있다.
영웅시대 창원 서포터즈 회장은 "무명시절부터 주위를 먼저 둘러보고 챙기던 임영웅 가수를 본받아 다양한 봉사를 통하여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가겠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홀몸 어르신과 아동들에게 김치를 통하여 온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웅시대 부천 서포터즈도 "좋아하는 가수 임영웅을 따라 팬클럽에서 함께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영웅시대의 이름처럼 소외된 아이들에게 삶을 보살피고 지켜주는 영웅이 되어 줄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에 앞장서고 싶다"고 전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