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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저항 전쟁'…미얀마 시민군, 군시설에 폭탄 공격

입력 2021-09-08 21:09 수정 2021-09-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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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선 민주진영이 세운 국민통합정부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시민 방위군을 만들어서, 군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서와 군시설 등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이 일어 납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어서 송전탑이 쓰러집니다.

시민들은 환호합니다.

미얀마 민주진영이 세운 국민통합정부 소속의 시민 방위군이 군부가 장악한 시설을 공격한 것입니다.

국민통합정부는 최근 쿠데타 세력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군부로부터 나라를 되찾겠다는 겁니다.

[두와 라시 라/미얀마 국민통합정부 대통령 대행 : 8월 7일부터 우리는 군사정권에 맞서 시민 저항전쟁을 시작합니다.]

국회의원을 지낸 만 조니 전 장관도 시민방위군에 합류했습니다.

외곽지역에선 시민방위군이 군부대에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경찰서에 수류탄을 던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아직 도심까지 시민 방위군과 군부 간의 전쟁이 번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안해 하며 식량을 구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군부는 민주 진영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 진영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는 게 군부의 주장입니다.

다음주 열릴 유엔총회를 앞두고 민주 진영과 군부의 갈등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엔총회에선 군부에 저항했다가 해임됐던 초 모 툰 전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의 거취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Myanmar Now)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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