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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타결 임박…미 국무·국방 이달 중순 방한할 듯

입력 2021-03-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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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있을 한미 간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 소식입니다. 1년 만에 얼굴을 맞대는 자리에 나가게 될 정은보 대사가 미국에 도착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 전해드렸었죠. 미국 국무,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쯤에 우리나라에 오는데 이때에 맞춰서 타결 발표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워싱턴 공항에 도착한 정은보 대사는 여러 쟁점을 서로 한데 묶어 패키지 타결을 시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사 : 서로가 수용 가능한, 그리고 합리적이고 공평한 협상의 결과가 조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위비 분담 협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사항이나 수정 사항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사 : 5년 단위로 또 3년 단위로 저희가 협정을 맺고 있는데 그런 과정에서 운영상에서 나타나는 소요들이 있으니까…]

정 대사는 이번이 마지막 협상이기를 바란다고 말해, 핵심 쟁점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미국 주요 언론들은 13% 인상에, 5년가량의 다년 계약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협상은 우리 시간으로 주말과 휴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종 타결은 이달 중순쯤으로 추진되는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에 맞춰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두 장관이 오는 17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찾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한이 성사되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양국 외교와 국방 수장이 함께 만나게 됩니다.

협상 결과도 이를 계기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미 베라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과 스티브 섀벗 의원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달 내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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