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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더 풀 듯…대통령 취임식 전 거리두기 해제도 검토

입력 2022-03-30 07:40

"밤 12시까지 8명 또는 10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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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까지 8명 또는 10명" 유력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평가 속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더 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영업 시간부터 단계적으로 늘리는 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5월에 있을 대통령 취임식 전에 거리두기를 아예 없애는 것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하는 안은 영업 시간을 1시간 더 푸는 것입니다.

확정되면 다음 달 4일부터는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을 늘리는 것은 계속 논의 중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10명까지 늘리는 안과 현재처럼 8명으로 제한하는 안, 두 가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풀면서 다음 정부에 넘기기 전까지 코로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는 판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 등을 해제하는 경우는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지금 완화를 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논의 과정에 일정 부분 관여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질병청은 하루 앞서 '10명·24시간 영업' 안을 인수위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확진자 폭증으로 일상회복을 멈춰야 했던 지난해 말 사례를 들며,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인수위 측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앞으로 추가적인 완화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에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루 확진자 규모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다음 정부 전에라도 해제는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코로나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일은 다음 정부로 공이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는 31일 일상회복지원위와 다음 달 1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거리두기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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