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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 효과…중국 대미수출 75조원↓|아침& 지금

입력 2021-05-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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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중국과 무역 문제로 거칠게 부딪히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파가 미친 일들, 하루가 멀다하고 전해드렸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의 미국 수출액이 얼마나 줄었는지 수치로 나온 게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그 이른바 관세 폭탄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보여주는 거죠?

[기자]

지난 3월에 끝난 미국 회계 연도상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천720억 달러 우리 돈, 약 531조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무렵보다 약 75조 원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중국산 통신장비와 컴퓨터, 휴대전화 수입이 40조 넘게 줄었습니다.

다만,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기대한 미국 내 일자리는 늘지 않았는데요.

미국 업체들은 중국산 수입을 줄인 대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상품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미국 휘발유값 7년 만에 최고치…3달러 돌파

이어서 미국 휘발유 값이 7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12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008 달러로 2014년 이후 처음 3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킹 공격 때문에 미국 동남부 지역의 석유 공급이 일주일째 멈췄기 때문인데요.

'사재기' 행렬이 몰려들면서 휘발유 품귀 현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시간 내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조만간 미 행정부의 지원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본 도쿄올림픽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논란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 게 있는데, 일단 대회가 열리면 달라질 거라는 거죠?

[기자]

IOC 집행 이사회 회의가 끝난 뒤 화상으로 언론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IOC는 "일본 올림픽 조직위와 함께 전력을 다해 전진하고 있다며 올림픽이 시작되면 일본 여론도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죠.

[마크 애덤스/IOC 대변인 : 올림픽이 열려 일본이 자랑스러운 주최자가 됐을 때,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올림픽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크게 늘어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대변인의 긍정적인 전망과 달리 이날 브리핑은 한 참가자가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종료됐는데요.

기자로 등록한 이 시위자는 화상 브리핑에서 질문 기회를 얻은 뒤 '올림픽에 반대'라는 현수막을 펼치며 "어디에서도 올림픽은 안 된다"고 외쳤습니다.

도쿄 올림픽 개최까지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허용 돌연 중단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를 돌연 중단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참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 가동하면서 전기가 많이 들고 있다며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비트코인 결제 중단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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