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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신 2천만회분 해외 공유"…한국엔 청신호

입력 2021-05-18 07:54 수정 2021-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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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까지 2천만 회 분량의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약속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 분량과는 별개로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을 추가로 풀겠다는 겁니다. 보다 빠르게 백신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우리에게도 청신호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백신 공급 계획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모든 미국인을 지킬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 공급될 6월 말까지 미국은 남는 분량인 2000만 회분의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할 것입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회분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는 별갭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 저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에서 승인된 백신들이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됐을 때 공유할 것임을 발표합니다.]

미국이 6월 말까지 전 세계에 줄 백신은 총 8000만 회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00만 회분을 기부한 러시아·중국보다 훨씬 더 많다고 강조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2차 대전 때 미국은 민주주의의 무기고였습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미국은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입니다.]

2000만 회분의 백신이 어느 나라로 얼마나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미국의 공급 계획이 일단 우리 입장에선 청신호란 분석입니다.

한국은 지금 미국에서 백신을 미리 받았다가 나중에 다시 갚는 이른바 '백신 스와프'를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개도국들의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에 얼마나 백신이 공급될 수 있을지 그래서 나흘 뒤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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