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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90%↓' 영국 봉쇄 완화…술집·식당 모처럼 활기

입력 2021-04-13 07:54 수정 2021-04-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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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은 지난 1월 코로나19 3차 봉쇄령을 내린 지 석 달 만에 봉쇄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신규 확진자 수도 1월에 비해 90% 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야외 술집과 식당가는 모처럼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 해머스미스 교 인근 거리.

석양이 지는 템즈강변에 위치한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대화를 나눕니다.

[샌드린느/런던 거주자 :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아주 좋아요. 사람들을 만나는 건 좋은 일입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지만, 런던 중심가 소호 거리도 식당을 찾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수영장과 헬스클럽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제리미 레이크/헬스클럽 매니저 : 지금까지 너무 길었습니다. 오늘 다시 문을 연 것에 대해 손님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만족해합니다.]

런던 옥스퍼드 거리 스포츠용품 가게에는 오전 7시 반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한동안 문을 닫았던 미용실과 이발소도 다시 문을 열었고, 보리스 존슨 총리도 오랜만에 머리를 손질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 시간 12일 봉쇄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지난 1월 초 3차 봉쇄령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지금까지 영국 전체 인구 6천7백만 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3천2백만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가장 많았던 지난 1월보다 각각 95%와 90%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감염 재확산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어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경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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