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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사흘간 총파업…"과로 막을 안전운임 보장하라"

입력 2021-11-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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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오늘(25일)부터 사흘 동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무리해서 빨리 달리고 졸면서 운전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만큼의 운임을 보장해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화물 노동자들은 운전대 대신 머리띠를 둘렀습니다.

시멘트를 운반하는 트레일러 차에는 총파업은 한다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을 계속 보장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화물 노동자들이 무리해서 속도를 내고 졸음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거리당 운임을 보장해달라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법에선 화물주가 안전운임을 주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3년이 되는 내년 말에 효력이 없어집니다.

[박귀란/화물연대본부 정책국장 : 과로나 과적이나 졸음운전 이런 게 많이 줄어들 게 나왔고. 일몰제 폐지되면 예전의 위험한 운행 또 해라, 이것밖에 안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국토교통부는 도입 때부터 3년 동안 해보고 효과를 본 뒤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로 한 거라고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이걸 어떻게 하자는 게 결정된 거 아니고요. 성과 어떤지 봐서 어떻게 해나갈지 결정하자는 쪽으로 해서…]

국토부는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자가용 화물차를 27일까지만 운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업인허가를 받은 화물 노동자 44만여명 중 화물연대에 소속된 건 2만3000명 정도입니다.

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오늘 파업으로 국내 시멘트 생산공장 등에서 나가는 양이 평소에 비해 2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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