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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달성 이스라엘…'관광으로 경제 살리기' 주력

입력 2021-05-05 07:59

변이 바이러스 통제가 관건…인도 변이만 60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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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통제가 관건…인도 변이만 60건 확산


[앵커]

사실상 집단 면역을 달성한 이스라엘은 경제 역시 관광 산업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려놓겠다는 방침입니다. JTBC 취재팀이 현지에서 이스라엘 경제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예루살렘의 전통시장인 마카네 예후다.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가득 채운 사람들로 시장은 활기가 넘칩니다.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번화가인 마밀라 쇼핑센터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카페를 찾은 사람들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코로나19 사태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500m만 걸어가도 풍경은 달라집니다.

예루살렘의 올드시티,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텅 비었습니다.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가게는 절반 이상 문을 닫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달부터 서둘러 해외 관광객을 받으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아비/관광 가이드 : 단체 관광으로 시작하지만 1~2개월 뒤엔 개인 관광도 이뤄질 거로 믿습니다. 세계 관광객 여러분 여행 오세요! 한국인들도 오세요!]

코로나 이전 이스라엘을 찾은 관광객은 450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엔 80%가 줄었습니다.

관광산업이 무너지면서 국내총생산인 GDP는 10%가 빠졌습니다.

[아미르 페레즈/이스라엘 경제부 장관 : 큰 기업들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됐지만, 작은 가게들은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3월,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오르자 이스라엘 정부는 국내 여행 빗장부터 풀었습니다.

관광 활성화로 자영업자들의 소득 보전과 실업률 감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겁니다.

[아미르 페레즈/이스라엘 경제부 장관 : 경제의 회복은 관광이 얼마나 잘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정부는 닫혀 있는 국내 관광에 대해서는 개방을 했습니다. 그리고 더 확장할 예정입니다.]

해외 관광객 뿐 아니라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 끼리 이른바 '버블'을 구성해 자유롭게 오가는 협정도 추진 중입니다.

영국과 이탈리아, 미국 등이 거론됩니다.

관건은 변이 바이러스를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에 달렸습니다.

이스라엘도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도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고 남아공과 칠레 변이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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