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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청장 내정자 "경찰 반발 공감하지만 국민에 더 큰 우려될까 염려"

입력 2022-07-05 15:49 수정 2022-07-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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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장에 윤희근(54)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오늘(5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윤 내정자에 대한 임명제청 동의안을 의결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친 가운데, 국회 청문회 절차 뒤 대통령이 임명하면 2년 동안 경찰청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윤 내정자는 회의 참석 뒤, 삭발식 등 일선 경찰 반발이 확산하는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지만 일련의 행동들이 국민에게 더 큰 우려를 드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며 “내정자 신분이지만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경청하면서 국민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사표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경찰 권한과 역할이 민주적 통제 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가치와 중립성과 책임성도 존중돼야 한다는 의견을 행정안전부 장관과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이 청장 권한 약화를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장관의 법적 권한을 보좌하는 지원조직을 신설하겠다는 내용 정도로 이해하고 있고, 인사권과 제청권이 충분한 협의를 거쳐 조화롭게 행사된다면 청장의 인사권이 형해화된다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초반 10여 분 정도 참석했습니다. 이 장관은 참석 전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선 경찰의 반발을 정치적이라고 보는 이유를 묻자 “일선의 반발이 아니라 직협 일부의, 야당 주장에 편승하는 듯한 정치적 행위를 말하는 것”이라며 “단체 행동도 하는데 그런 것들이 좀 정치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면접 당시 행안부 권고안에 대해 우려나 공감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큰 이론이 없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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