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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임상 3상서 89% 예방…영국 변이에도 효과"|아침& 지금

입력 2021-01-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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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국내에서도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돼서 각 제약사 백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백신 효과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우리나라도 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곳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관심이 가는 부분이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영국에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89.3%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현지시간 28일 발표했습니다.

시험 참가자 27%는 65세 이상이어서 고령자에 대한 백신 효과도 확인됐다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독일 정부가 65세 미만에게 접종하라고 권고하면서 고령자 대상 임상시험이 충분치 않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노바백스의 발표 중 더 눈길을 끄는 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인데요.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도 85.6%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기술 도입 계약을 맺고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2~8도 냉장 보관, 유통이 가능합니다.

[앵커]

효과도 중요하고 또 백신은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중요합니다. 특히 유럽이 지금 비상인데, 프랑스 파리는 접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8일 프랑스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백신 1차 접종이 다음 달 2일부터 중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북부에서도 2월 초로 예정된 1차 접종 예약을 모두 3월 이후로 미뤘었는데요.

공급이 빠듯하게 이뤄지는 데다 이미 1차 접종을 한 사람들의 2차 접종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 아스트라제네카·영국-유럽연합 '백신 갈등'

백신이 부족해 접종을 미룬 나라는 프랑스만이 아닙니다.

스페인도 수도 마드리드에서의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백신 부족은 소송으로도 번질 전망입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며 1분기 유럽연합에 약속한 분량의 40%만 줄 수 있다고 했는데 EU는 영국에 줄 분량을 줄여서라도 달라고 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계약한 순서대로 그러니까 '선착순'으로 백신을 주겠다며 거절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고 독일은 EU에 약속한 물량을 다 줄 때까지는 수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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