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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1년 만에 가입자 줄며 주가 폭락…원인 살펴봤더니

입력 2022-04-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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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도 폭락했습니다.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가입자 수가 20만 명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줄어든 건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는 넷플릭스와 월가의 전망을 비켜 나간 결과입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가입자 250만 명 증가를,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70만 명 증가를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98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러시아 가입자 약 70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러시아 이용자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가입자가 50만 명 늘었다고 넷플릭스는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 1억 이상의 가구들이 계정을 공유하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에 제한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제작 비용 확대를 위해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입자 60만 명이 줄었다고도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200만 명의 가입자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5% 이상 폭락했습니다. 경쟁 스트리밍 업체인 디즈니, 스포티파이, 로쿠 등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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