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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석 달, 일본차 '반토막' 맥주 수입액 '97% 뚝'

입력 2019-09-04 21:09 수정 2019-09-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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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쓰고, 안 사고, 안 간다. 일본 불매운동 석 달째입니다. 이제는 일본 제품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당장 수치로도 드러납니다. 일본차 등록은 1년 전의 절반도 안되고 일본맥주 수입량은 97% 넘게 줄었습니다. 거의 수입을 안 한다는 얘기죠. 일본행 비행기도 한산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금방 끝날 것이라던 불매운동, 결국 그렇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차 렉서스 ES300h는 불매운동이 시작됐던 7월만해도 수입차 시장 3위였습니다.

하지만 판매량이 38%나 떨어지면서 지난달에는 10위로 밀려났습니다.

도요타, 혼다 등 다른 일본차 브랜드는 상황이 더 나쁩니다.

지난달 등록한 일본차도 1년 전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한 달만에 감소폭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일본 맥주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이 1년 전보다 97% 넘게 줄었습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안됩니다.

지난해에는 넷 중 하나는 일본맥주였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도 일본 관광 거부운동은 계속 됐습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비행기 이용객도 10만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휴가지로 인기가 많았던 오키나와행 승객도 1년 전에 비해 62.6%가 줄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매 운동이 더욱 퍼져나가면서 일본 제품들은 설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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