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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동연, 사퇴 의사 밝혔다…주말쯤 만난 뒤 판단"

입력 2021-12-03 09:06 수정 2021-12-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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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주말쯤 조 위원장을 만난 뒤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오늘(3일) 송 대표는 국회 본청 당 대표실 앞에서 "어젯밤 조 위원장 페북 메시지를 보고 너무 많이 걱정됐다. 잠을 설쳤는데 다행히 아침에 전화 통화가 돼 안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서 이런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며 "일단 이번 주말경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일단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고 공직 임명을 한 것도 아니다"며 "97일 동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서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송 대표는 "당장 지금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 출마할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가족 개인사를 공격해야할 사안인지 국민 판단을 바란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10년 전 이미 양자 합의해서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인데 아이들 얼굴, 이름까지 밝혀서 공격하는 이런 비열한 행위는 언론 정도를 넘어선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조동연 위원장은 어제(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는 글을 올려 자진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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