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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뒤집기 성공한 오세훈…"서울시민께 죄 갚겠다"

입력 2021-03-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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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그동안 나경원 후보가 앞서는 분위기였는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승기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오세훈 후보와의 인터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보다 5%포인트 넘게 득표했습니다.

2011년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강행했다 스스로 물러난지 10년만에 다시 서울시장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께 지은 죄를 갚으라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주셨다고 저는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예비경선 1위를 차지하고 여성 가산점 까지 받았지만 비교적 큰 격차로 패배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강경보수 이미지의 나 후보 보다는 중도 확장성을 가진 오 후보를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입니다.

야권 단일화 상대인 안철수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나오면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가급적 빨리 만날 수 있으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제 개인적인 생각은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주도권을 잡으려는 기싸움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은 반드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제가 확신하고…]

이 때문에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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