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오세훈 "윤석열에 4월 보궐 '역할' 요청?…아직은 도리 아냐"

입력 2021-03-04 20:25 수정 2021-03-04 22:31

"안철수와 단일화, 의지 가지고 임할 것…방식은 당과 상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안철수와 단일화, 의지 가지고 임할 것…방식은 당과 상의"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그럼 오늘(4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된 오세훈 후보와 연결해 보겠습니다. 후보님 우선 축하 드립니다. 이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문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단일화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면 이번처럼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가는 방식도 수용하실 수가 있으신 건가요?
 
  • 안철수와 단일화 남았는데 생각하는 방식은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아마 단일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제 오늘 당의 후보가 된 만큼 제 개인 의견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과 충분히 상의해서 입장을 정리해서 단일화를 꼭 될 수 있도록 의지를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 안철수 후보가 만약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가면 서울시장 출마를 포기할 수 있다는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 이건 어떻게 되는 걸까요?
 
  •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땐 출마 포기하나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당시의 제 뜻은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지면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에 사실은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 그런 제안을 드렸었고요. 그런데 이제 제가 한 공당의, 제1야당의 후보가 된 만큼 그때 그 제안을 유지하기는 어렵고요.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대한 함께 마음을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당내 경선 과정을 좀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를 그만해야 한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혹시 김 위원장이 단일화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십니까?
 
  • "김종인 비대위 체제 그만해야" 말했는데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사실 그 말씀을 드렸던 것은 저는 처음부터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 조금 안타깝게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뜻을 바탕에 깔고 드린 말씀이고요. 한창 선거가 진행 중인데 수장이 바뀌게 되면 아마 그것도 별로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양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러면서 정계의 입문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오는 보궐선거에는 좀 어떤 영향이 있다고 보십니까? 
 
  • 윤석열 사퇴, 보선엔 어떤 영향 있다고 보나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정권 말기에 검찰의 수사의 칼끝이 본인들에게 조여오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를 무리스럽게 하다 보니까 당초에 이야기가 없었던 수사청 신설에 관한 그런 입법안까지 내고 있는 것이고요.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온몸을 다해서 막으려고 하다가 아마 여의치 않으니까 사퇴를 하신 걸로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좀 더 검찰총장직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이러한 정권의 잘못된 방향을 막았으면, 막으려고 노력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후의 정치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사실 제가 언급하는 게 도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윤석열 총장이 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만약에 최종 후보로 결정이 되신다면 윤석열 총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실 생각도 좀 하고 계십니까?
 
  • 최종후보 되면 윤석열에 도움 요청할 계획 있나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사실 거기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한다거나 선거에 관여할 것을 부탁드리는 것은 저는 아직까지는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 오세훈 후보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고맙습니다.]
광고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