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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피로 줄여주는 '아이언맨'?…'입는 로봇' 개발

입력 2019-09-04 21:44 수정 2019-09-05 14:21

원격 로봇으로 화재 감지부터 진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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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로봇으로 화재 감지부터 진화까지


[앵커]

영화 속 아이언 맨처럼 로봇 수트를 입고 일을 하면 어떨까요. 웨어러블 로봇, 그러니까 사람이 입을 수 있는 형태의 로봇이 공장에도 등장했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할 때 힘을 많이 덜 수가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생산 라인입니다.

얼핏 보면 등산 가방을 메고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조끼처럼 생긴 입는 형태의 로봇,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바지처럼 생긴 로봇을 입은 노동자는 춤까지 춥니다.

이 로봇들은 오랫동안 무거운 공구를 들고 일해야 하는 노동자나 계속 서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한 것입니다.

[현동진/현대차 로보틱스팀 : 지금 개발된 것들을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작업이나 다양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것들로 확장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착용 로봇을 한번 입어봤습니다.

무게는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등산 가방 정도 밖에 안되고요.

지금 제가 1.5kg 짜리 공구를 들고 있는데 이렇게 제 힘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오랜 시간 편안하게 들 수 있습니다.

현대차 미국 공장은 올 1월부터 이런 로봇을 쓰고 있습니다.

[최영태/현대차 생산기술개발센터 팀장 : 심지어 어떤 작업자들은 퇴근할 때 집에 입고 가면 안 되느냐.]

원격 조종되는 로봇을 쓰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KT는 지하 통신구를 감시하고 불이 나면 바로 끄기 위해 로봇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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