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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속 들뜬 미국 추수감사절…"5천만명 대이동"

입력 2021-11-25 15:38 수정 2021-11-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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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4일 미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여행 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로이터〉현지시간 24일 미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여행 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로이터〉


“작년엔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여행도 못 가고 집에만 있었거든요. 올해는 백신 맞은 덕분에 훨씬 더 안전하게 여행 갈 수 있게 됐어요.”

현지시간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 D.C.로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 에리카 클린턴의 말입니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5일)을 앞두고 여행 가려는 사람은 클린턴만이 아닙니다. 이날 미국 전역의 공항과 기차역은 어디론가 떠나려는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코로나19 대유행이 오기 전과 거의 비슷한 모습입니다.

■ "올해 추수감사절 때 미국인 5천만 명 이동"

 
현지시간 24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여행 가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현지시간 24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여행 가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28일까지 이어질 추수감사절 연휴에 약 2천만 명이 공항을 다녀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의 약 91%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도 이 기간에 항공·도로·철도를 이용해 80㎞넘게 오가는 미국인이 무려 5천34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 뉴욕 '메이시스 퍼레이드'도 코로나19 이전처럼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위해 준비된 대형 '베이비 요다' 풍선. 〈사진=로이터〉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위해 준비된 대형 '베이비 요다' 풍선. 〈사진=로이터〉

거리에도 예년 추수감사절과 다르게 활기가 돌았습니다.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퍼레이드에 쓸 대형 풍선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매년 열리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작게만 열렸는데요.

1924년부터 이어져 온 뉴욕의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역시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처럼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올해 퍼레이드를 위협할 요소는 없다”며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미 CDC "다음달까지 최대 82만명 숨질 수도"

이런 와중에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18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환자가 적어도 79만 4천명에서 많게는 82만 2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누적 사망자 77만 3천여명보다 최대 6.3%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려가 큰 건 미국인들이 아직도 코로나19 백신을 많이 안 맞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59%에 불과합니다.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올해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지난해보다 더 많이 숨졌다”며 “추가 접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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