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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총 상위 10위 내 중국 기업 전멸했다…텐센트 11위

입력 2021-09-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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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CIFTIS)에 텐센트 로고가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CIFTIS)에 텐센트 로고가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규제 강화로 기업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중국 기업이 전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는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1.9% 하락해 시가 총액이 5,520억 달러가 됐습니다.

이는 미국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보다 약 70억 달러 밀리는 수치입니다.

텐센트는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 포기 명령에 이어 이달 초 모바일 게임 이용 제한을 받는 등 지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텐센트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시총 세계 10위 안에 중국 기업의 이름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텐센트 주가 추이. 〈사진=구글 캡처〉텐센트 주가 추이. 〈사진=구글 캡처〉
현재 시총 1위는 약 2조4600억 달러의 애플입니다. 2위는 약 2조2900억 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약 1조9300억 달러인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식회사입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약 1조8700억 달러), 아마존닷컴(약 1조7600억 달러), 페이스북(약 1조 5천억 달러), 테슬라(약 7570억 달러), 버크셔 해서웨이(약 6300억 달러), TSMC(약 5630억 달러)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텐센트의 주가는 지난 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약 3900억 달러의 시총이 증발했다"며 "당국의 규제가 매일 확산하고 심화함에 따라 하락이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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