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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운행 안 하고 불량 소화기…경기도 버스 문제점 167건 적발

입력 2022-07-05 14:24 수정 2022-07-05 15:05

'감회 운행'이 72건으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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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 운행'이 72건으로 가장 많아

                                   버스 분야 합동 안전 점검〈사진=경기도청〉 버스 분야 합동 안전 점검〈사진=경기도청〉

2천6백만 수도권 시민들이 이용하는 경기도 버스, 안전할까요?

경기도가 지난 4월 4일부터 두 달 여간 시내버스 업체 96곳, 마을버스 운행업체 138곳, 전세 버스 업체 216곳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해봤습니다.

제대로 운행은 하고 있는지, 재생타이어를 쓰지는 않는지, 하차문 안전장치는 작동하는지 살펴봤는데요.

적발된 문제점은 167건이었습니다.

차량 감회 운행(차량을 정해진 횟수대로 운행하지 않는 것)이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독 의무 스티커 미부착 15건, 차량 청결 상태 불량이 9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건수가 적발된 '차량 감회 운행'은 시민 불편과 직결됩니다.

버스가 제시간에 오지 않고 배차 간격도 들쑥날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마을버스에선 소화기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거나 불량 소화기를 놔뒀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지적사항에 대해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1월 경기 파주시에서 20대 여성이 버스 뒷문에 끼어 숨진 사고, 많은 분이 기억하실 겁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경기도는 2025년까지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게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약속이 지켜질 수 있게 더욱 잦은 단속과 세심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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