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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물류센터서 용인 어린이집까지? 교사 확진

입력 2020-05-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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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어린이집 교사도 오늘(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교사와 함께 사는 어머니가 물류센터 직원과 자동차 창문 너머로 딱 10분 대화를 나눴는데 그 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이어서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어린이집 교사의 감염 경로는 어머니로 추정됩니다.

이 교사의 어머니가 지난 22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과 잠깐 만났습니다.

길가에 차를 대고 창문을 내린 채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를 나눈 시간은 고작 10여 분이었습니다.

당시 교사의 어머니는 마스크를 썼지만 물류센터 직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물류센터 직원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머니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교사는 오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시작한 감염이 수도권의 어린이집까지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어린이집 원생을 비롯해 4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온 사람은 모두 음성이었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은 큽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직원과 접촉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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