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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굴 가린 고유정…"현 남편 전처 가족 불러달라"

입력 2019-09-02 21:10 수정 2019-09-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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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고씨는 현 남편의 전 부인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재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고유정이 탄 버스가 법원으로 들어옵니다.

분노한 시민들이 달려들지 못하도록 호송 요원들이 벽을 만듭니다.

두 번째 공판이 열린 오늘(2일)도 고씨를 보러 온 시민들은 많았습니다.

[(고유정이) 간다 간다.]

고유정은 이번에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A씨/시민 : 머리 풀어헤치고 들어가는 건 알고 있지만 아이고 어떤 인간인가 보러 온 거죠.]

오늘 재판에서도 고씨 측은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나온 졸피뎀 성분의 혈흔은 자신의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검찰은 졸피뎀이 피해자 혈흔에서 나온 것은 국립과학수사원이 확인한 명백한 사실이라며 국과수 감정원과 법의학자를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

한편 고씨 측은 오늘 현장검증을 요청했습니다.

또 현 남편의 전 부인의 가족을 다음 재판에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 측은 공소사실과 상관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고씨 측이 재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도 방청석에서는 고씨를 향해 뻔뻔하다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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