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발사를 앞둔 우리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로 가기 위한 첫걸음 내디뎠습니다.
특수컨테이너에 실리는 다누리 특수컨테이너에 실린 다누리는 오늘(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다누리는 내일 새벽 한국에서 출발해 미국 올랜도 공항을 거쳐 발사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 기지에 모레(7일) 도착할 예정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나는 다누리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간 상태를 점검하고 연료 주입과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한국 시각으로 8월 3일 오전 8시 24분 발사할 예정입니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 사의 팰컨9으로 이번 발사가 6번째 재사용입니다.
다누리는 애초 설계보다 무거워졌고, 연료를 적게 소모해야 해서 4개월이 넘는 다소 긴 여정, 먼 길을 가는 걸로 수정했습니다. 오는 12월에나 달 궤도에 안착할 예정인데요. 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달 상공 100km를 돌면서 달착륙 후보지 탐색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