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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내려온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브릿 어워즈' 깜짝 등장

입력 2021-05-12 15:58 수정 2021-05-12 16:24

한국 첫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은 불발…
오는 24일 빌보드 어워즈서 신곡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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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은 불발…
오는 24일 빌보드 어워즈서 신곡 무대



영국 '브릿 어워즈' 콜드플레이 무대. 한국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그룹의 홀로그램이 춤을 추고 있다. (출처=로이터)영국 '브릿 어워즈' 콜드플레이 무대. 한국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그룹의 홀로그램이 춤을 추고 있다. (출처=로이터)

템스강 위 수상 무대에 맨 처음 오른 건 밴드 '콜드플레이'.
신곡 '하이어 파워(Higher Power)'를 부르자 노란 폭죽이 솟구칩니다. 무대 양쪽에 하나씩 등장하는 홀로그램 댄서들, 우리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에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영상 캡쳐)(출처=한국관광공사 영상 캡쳐)

앰비규어스는 코로나로 영국 무대에 서는 대신 홀로그램으로 실연을 대체하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와 앰비규어스는 어떻게 손을 잡게 됐을까. 업계에선 유튜브 영상을 보고 콜드플레이 측에서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지난해 밴드 이날치와 함께 한 '범 내려온다'의 한국관광 영상으로 전세계 팬들과 만났죠. 이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도 앰비규어스의 퍼포먼스를 접했다는 건데, 콜드플레이와 앰비규어스 측은 “관련 사항들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영국서 14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대규모 실내 음악 행사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의료진 2500명을 비롯해 4000명 관객이 모였습니다.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는 없앤 반면 공연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브릿 어워즈에는 방탄소년단도 한국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랐지만 상은 받지는 못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신설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으로 트로피는 미국 3인조 자매 밴드인 '하임'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는 영국 방송과 음반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이 투표로 정하는데, 코로나19로 방탄소년단이 영국서 활발히 활동하지 못했음에도 후보에 오른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방탄소년단 신곡 '버터' 티저. (출처=빅히트 뮤직)방탄소년단 신곡 '버터' 티저. (출처=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에 오릅니다. 영어로 부른 새 디지털 싱글 '버터'의 첫 무대입니다.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톱 셀링 송''톱 소셜 아티스트'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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