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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24일 종로서 회동…경선 종료 2주 만

입력 2021-10-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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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일(24일)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납니다. 경선이 끝나고 정확히 2주 만에 첫 만남을 갖는 건데요. 일각에선 갈등의 골이 워낙 깊었던 만큼 내일 만남으로 한 번에 관계가 회복되긴 힘들 거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어서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은 내일 오후 3시 서울 안국동에서 봅니다.

경선이 끝난 후 두 차례 전화 통화는 했지만 직접 보는 건 처음입니다.

양측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팀'을 본격적으로 띄우겠단 취지입니다.

회동이 성사된 배경에는 "이 후보가 이 전 대표를 먼저 만나야 한다"는 청와대의 뜻도 작용한 걸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화학적 결합을 위해선 풀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선대위 구성 문제와 함께 이낙연 캠프 공약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약자를 우선 하는 신복지 구상을 앞세워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과 각을 세워 왔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쪽 의견을 충분히 들은 만큼, 제안을 최대한 반영하겠단 입장"이라며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당원들이 제출한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곧 나오는 만큼, 지지자 간 불씨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만남에 이견을 가진 지지자들의 항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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