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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면 봉쇄하는데…상하이는 내일부터 완화

입력 2022-05-15 18:17 수정 2022-05-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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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북한은 강력한 봉쇄에 들어갔는데, 중국은 조금씩 풀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감옥이라 불리던 상하이는 내일(16일)부터 마트도 다시 문 열고, 음식도 배달됩니다. 49일 만입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영상 '4월의 목소리' :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아요.]

[유튜브 영상 '4월의 목소리' : 아침 9시부터 찾아봤지만 어떤 병원도 저희를 받아주지 않아요. 당신도 부모가 있잖아요.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요?]

중국의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 시민들은 처절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극단적 봉쇄정책 '제로 코로나'에 도시기능은 마비됐고 강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거센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유튜브 영상 '4월의 목소리' : 만약 불이 나면 어떻게 해요? 어떻게 문을 닫아버릴 수가 있나요?]

거대한 감옥과 다름 없던 상하이.

49일 만에 일부지만 봉쇄 정책을 완화합니다.

천퉁 상하이시 부시장이 내일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활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상하이시는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 편의점, 약국 등 일부 업종의 현장 영업을 조금씩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음식점의 배달 영업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외출 허용 계획은 전혀 나오지 않아 도시 기능이 정상화 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동포 사회에서도 통제가 본격적으로 풀릴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전해왔습니다.

한때 하루 2만명을 넘던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는 사흘전 1900명대로, 어제는 1300명대까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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