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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이미지' 씻어내나…윤 대통령 "현안 있을 때마다 소통"

입력 2024-05-10 19:06

윤 대통령, 청계천 찾아 시민들과 인사
"그간 소통 많이 부족…경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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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청계천 찾아 시민들과 인사
"그간 소통 많이 부족…경청하겠다"

[앵커]

큰 숙제, 기자회견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은 서울 청계천과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어제 회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걸로 전해지는데 윤 대통령도 앞으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직접 설명하고 질문을 받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 점심시간에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산책 나온 직장인들을 비롯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대화도 건넸습니다.

이어서 서대문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해산물과 채소 등을 직접 구매하며 물가 점검에 나섰습니다.

[시장 상인 :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좀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그래야 서민도 살고 시장도 살고.}]

[어르신 안녕하세요. 다리 불편할 텐데 앉으십시오, 그냥. 이제 완두콩이 나오나. 여수에서. 많이 파세요, 어르신.]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그간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 목소리를 더 경청하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바로 그다음 날 민생 현장을 방문한 건데, 취임 2년간 지적받아 왔던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키겠단 의지를 드러낸 걸로 풀이됩니다.

실제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을 꼽은 답변이 여전히 높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 참모들에게 "앞으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직접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설명하고 질문을 받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다음 주부터는 경북·전북·제주 등 아직 방문하지 않았던 곳을 포함해 지역에서 열리는 민생토론회도 다시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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