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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대통령, 김 여사 수사 가이드라인 줘…검찰 수사 철저히 할 수 있을지 의문"

입력 2024-05-10 12:00 수정 2024-05-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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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9일)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을 두고 '정치공세'라고 말한 데 대해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줬다고 본다"며 "검찰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10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부인 수사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딱 그었다고 본다"며 "정치공세라고 한 얘기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포함해 검사장 등 고위 검사에 대한 인사권을 가진 사람 아니냐"며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검찰총장 등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명품백 수수 의혹도 있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본인 검찰총장 시절 때 엄청 털었다고 얘기했는데 어떻게 봤나'라는 질문엔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때 털었는데 나올 게 없었다고 말했는데 문 정부 후반기에 검찰총장은 본인이었지 않나"라며 "검찰총장은 평검사에 대한 인사에 깊이 관여하는 사람이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수사하려고 애를 썼던 거 같은데 한편으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검찰 조직 특성상 수사팀이 현직 검찰총장과 그 부인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라 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말장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 정부가 털었다. 그런데 나온 게 없다'가 아니라 '자신이 검찰총장 재직 때 수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수사가 미진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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