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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김 여사 특검엔 "정치 공세"

입력 2024-05-09 18:55

취임 2주년 맞아 기자회견…1년 9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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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아 기자회견…1년 9개월 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1년 9개월 만에 했습니다. 약 20분간 대국민 메시지를 읽어 내려간 뒤 70분가량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총 100분 정도 진행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처음으로 사과했지만 김 여사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정치적 공세"라고 반대했습니다. 또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일단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해당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사과한 겁니다.

이어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야권의 특검 요구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검찰 특수부까지 동원해 치열하게 수사했는데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건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한 겁니다.

'정치 공세'라며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재차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그야말로 특검의 어떤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그건 어떤 면에서 그냥 정치 이런 공세, 정치 행위 아니냐…]

이날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으로, 모두 발언 20여 분을 포함해 총 100분간 진행됐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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