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기 가면 "명품이 배추값" 중국인이 점령한 '이곳'

입력 2024-05-09 16:27 수정 2024-05-09 16: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본의 한 명품 매장 앞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중국인 관광객]
아니, 이러면 안 되죠. 왜 끼어들어요. (누가 끼어들었다고 그래) 우리 4시에 왔다고요.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일본이 중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중국 유튜버]
사람이 정말 많은 것 같은데 80%는 중국인입니다.

바로 엔저 덕분입니다.

중국 위안화 대비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9일 기준
1엔에 0.0464위안입니다.

루이뷔통 같은 명품은
일본에서 사는 게
중국에서 사는 것보다 최소 20% 정도 쌉니다.

[중국 유튜버]
이 모델은 중국에서 2만 6000위안(약 491만 원) 정도인데, 49만 엔에 샀습니다. 2000위안 정도의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따져보면 결국 6000위안(약 113만 원) 정도 싼 거죠.

중국 언론은
"최근 엔화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일본에선 명품이 배춧값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관세가 붙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쌀 것도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이 5000 위안(약 94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한 20% 관세가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