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황우여 "8월 전당대회 못 박은 거 아냐…신속하게 마치겠다"

입력 2024-05-09 11:43 수정 2024-05-09 14:20

"당권·대권 분리? 20년 전통, 신중히 생각해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당권·대권 분리? 20년 전통, 신중히 생각해야"

3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뒤 첫 입장 발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3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뒤 첫 입장 발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캡처〉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당내 일각에서 불만이 나오는 데 대해 "8월에 하겠다고 못 박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가 언제 열리느냐가 관심사다. 황 위원장께서 한 달 이상 늦춰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고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퇴임간담회에서 전당대회를 빨리 열지 않으면 또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진행자 말에 "윤 대표 말이 맞다"면서도 "물리적으로 일을 해보면 모든 게 주변 인선과 맞물린다"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원내대표 선거일이 연기돼) 원내대표가 오늘에야 선출된다. 빨리해도 첫 번째 비대위원회를 다음 월요일인 13일이나 열 수 있을 것 같다"며 "당헌당규상 필요한 절차를 거치는 데만 해도 40일이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면 5월 20일부터는 시작을 해야 하는데 그사이에 준비가 마쳐지겠나"라며 "민주당도 8월에 하니까 그 전에 일단 하면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했습니다.

다만 "8월에 하겠다는 못 박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믿고 맡겨 달라. 성실하게 신속하게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논의할 사항들이 자꾸 생긴다. 당헌당규 개정에도 시간이 걸린다. 함부로 했다가는 후유증이 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당권·대권 분리? 20년 전통, 신중히 생각해야"


황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이나 김태호 의원이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손보자는 주장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엔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전에 당권·대권이 합쳐진 이른바 총재형 대통령이 직접 당대표가 되는 기간이 길었다"며 "(당권·대권 분리는) 한 20년 된 전통이다. 여러 논란을 거쳐 어느덧 확립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당 대표가 자기가 하는 대선을 주도하지 않아야 공평한 것 아니냐는 게 당헌의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