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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비선' 논란…권영세 "전혀 없는 얘기는 아닌 듯"

입력 2024-05-09 11:08 수정 2024-05-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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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성사 과정에서 비공식 라인이 가동됐다는 '비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전혀 없는 걸 얘기했을 리는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과의 인터뷰에서 비선 논란이 가능한 이야기인지 묻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권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세평이나 이런 것으로 볼 때 임혁백 교수나 함성득 교수나 전혀 없는 걸 얘기했을 리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완강하게 부인했다"며 "주된 부분은 정식 통로로 이루어지고, 사전 협의가 몇 차례 이루어지다 잘 안 돼서 전격적으로 두 당사자가 직접 만나신 것 아닌가. 그 과정에서 조금 부수적인 역할은 한 게 있지 않겠나 짐작해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의원은 "비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정식 라인에서 부닥쳐서 잘 안 되는 것을 누군가 옆에서 좀 풀어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 아니겠냐"며 "메인 부분은 (이재명 대표) 비서실하고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직접 나서서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에게) 수없이 많은 분들이 문자를 보내오거나 SNS를 보내거나 직접 전화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다는 못 듣더라도 일부라도 대응을 했을 경우, 그리고 결론이 당시와 비슷하게 나오면 다 본인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는 영수회담 과정에서 자신들이 물밑 조율 등 역할을 했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함 원장은 윤 대통령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입니다. 임 교수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친명 인사입니다.

대통령실과 이재명 대표 측은 '비선 논란'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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