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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총선 패배, 국정운영 부족했다는 국민 평가 담겨있어"

입력 2024-05-09 10:35 수정 2024-05-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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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Jtbc 유튜브 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것과 관련해 "제가 국정운영 해온 것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패배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제가 미흡했던 부분을 생각하고 부족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대부분 민생에 있어서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고 정부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설명해 드리고 또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결국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같은 구조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한 분 한 분 민생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편함 이런 것들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서 해결해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언론과의 소통을 더 자주 해서 국민들께 설명하고 이해시켜드리고, 저희가 미흡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계속 가져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남은 3년 동안 국정운영 기조를 바꿀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더욱 소통하는 정부, 민생에 관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정부로 바뀌어야 한다는 기조 변화는 맞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시장 경제와 민간주도 시스템으로 우리 경제 기조를 잡는 것은 헌법 원칙에 충실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꾸고 고쳐야 할 것은 세심하게 가려서 고치고, 일관성을 지킬 것은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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