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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의대생' 피해자 신상까지 확산…유족들 고통 호소

입력 2024-05-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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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어지자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의대생 최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최씨는 계획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온라인에선 최 씨와 피해자에 대한 신상정보가 퍼지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최모씨는 어제(8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최모 씨/피의자 : {범행 왜 한 겁니까? 언제부터 범행 계획하셨어요?} {피해자나 가족분들께 할 말씀은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법원은 최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자를 불러내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온라인에는 최 씨가 대입수능 만점을 받은 서울 소재 의대 재학생이란 사실이 퍼지면서 신상정보 등이 확산 중인데, 이 과정에서 피해자 신상도 함께 알려져 유족이 피해를 호소 중입니다.

경찰은 구속 상태로 최 씨를 추가 조사해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금천의 자동차 정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비 중인 자동차들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연기로 꽉 들어찼습니다.

불은 이 건물 5층에서 났는데 소방대원들은 지붕 위에서 구조물을 뚫고 진압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직원 19명이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처리 도장부스 1개가 불에 타면서 소방 추산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후 7시 25분쯤 전북 군산 조촌동의 한 아파트 지하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들은 40분 만에 불을 껐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쪽에서 불이 난 걸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군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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