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 여사를 찾아 명품 가방을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을 몰래 찍고, 지난해 11월, 서울의소리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는데,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이 최 목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최 목사도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 최 목사를 주거 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일(9일)은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앞서 최 목사 측에 원본 영상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편집 후 공개한 영상이 아닌, 원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최 목사 측은 '공익 목적'의 취재 차원에서 촬영한 영상이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