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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최남단에 대피령…"작전 불가피 뜻 미국에 전달"

입력 2024-05-06 16:50 수정 2024-05-06 17:49

"하마스 측이 휴전 위한 인질 석방 제안 거절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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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측이 휴전 위한 인질 석방 제안 거절했기 때문"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인 텐트촌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인 텐트촌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몰린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에 민간인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휴전을 위한 인질 석방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라파에서의 군사 작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습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휴전 협상에서 이스라엘은 공격 일시 중단의 대가로 인질 전원 석방을 요구한 반면, 하마스는 지상군 전면 철수를 주장하며 접점을 찾지 못해왔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아프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에서 "인질 석방과 일시적 휴전을 위해 이스라엘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마스는 아직도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선택지가 없으며 이는 라파 공격 시작을 의미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제한된 범위' 작전의 일환으로라파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알렸습니다.


또 야전 병원, 텐트, 식량, 식수 등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간인들은 라파 인근 칸 유니스와 알 무와시의 텐트촌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라파에는 140만명가량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을 만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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