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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두 달치 비...브라질, 180명 사망·실종

입력 2024-05-06 11:33 수정 2024-05-06 15:36

이재민 10만 명 발생...대부분 도로 침수에 구호물자 조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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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10만 명 발생...대부분 도로 침수에 구호물자 조달 난항


하늘에서 내려본 주택 대부분이 지붕만 간신히 내놓고 있습니다.

담요에 싸인 어린 아기는 지붕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헬리콥터 안으로 건네집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주 중심도시 포르투알레그리에 사흘 동안 내린 비의 양은 약 260mm로, 평년 두 달치 강우량보다 많았습니다.

약 1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최소 78명이 숨졌습니다.

여전히 100명 넘게 실종 상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 도로 대부분이 침수되면서 식수와 구호 물품 보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수리가 필요한 주 도로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가 주 도로를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므로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곳이 세계 최대 콩 생산지라는 점을 들어 국제 콩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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