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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70대 숨진 채 발견…곳곳 침수 피해, 내일까지 비 소식

입력 2024-05-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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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인 어제(5일) 쏟아진 비로 전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합천에서는 불어난 수로에 떠내려간 70대 남성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비는 내일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물이 불어난 수로로 소방대원이 진입합니다.

물살이 빨라 줄을 매고도 몸이 휘청입니다.

어제 오후 70대 남성이 떠내려간 경남 고성군 대가면 농수로 인근입니다.

실종 직후부터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실종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급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물에 잠긴 마을을 둘러봅니다.

집들 사이 길은 보이지 않고, 텃밭 작물은 비에 모두 쓰러졌습니다.

어젯밤 물에 잠긴 경남 합천군 대양면입니다.

주민 55명이 몸을 피했고, 소방은 배수작업에 나섰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경남에 평균 108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에도 보성 267.5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에는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전봇대, 나무 등이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어제 항공기 71편이 결항되고, 25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오늘 강풍과 호우 특보가 해제되며 운영이 정상화됐지만, 어제의 여파로 공항은 매우 붐비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서울과 강원, 경상권에 최대 20mm가 예보돼 있습니다.

내일도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립니다.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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