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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지"…미국 대학가 반전시위 누적 체포 2500명

입력 2024-05-06 11:03 수정 2024-05-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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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럼비아대학 반전시위 농성장.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콜럼비아대학 반전시위 농성장.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전역 대학교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반전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25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후 미국 전역 약 50개 캠퍼스에서 반전시위가 열렸습니다. 일부 대학교에서는 경찰이 투입돼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농성장을 철거했습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서던캘리포니아대에 있는 농성장이 철거되고 시위를 하던 수십 명의 학생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진 캠퍼스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만 앞서 93명의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위가 심화되면서 졸업식이 철회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미시간대학 졸업식 때 반전시위를 하는 학생들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미시간대학 졸업식 때 반전시위를 하는 학생들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하루 전 미시간대 졸업식에서는 흑백 체크무늬 스카프인 '카피예'를 착용한 70여 명의 학생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버지니아대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면서 25명이 체포됐습니다. 인디아나대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다가 퇴장을 당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위를 두고 외부 세력 개입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전 시위는 좌파 단체와 오랜 활동가들이 몇 달간 학생들을 훈련하고 계획하고 격려한 결과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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