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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왜 결혼사진이 없어?" 특별한 야외 결혼식

입력 2024-05-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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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나루에서 열린 무료 야외 결혼식 현장. 〈사진=서울시〉

지난해 광나루에서 열린 무료 야외 결혼식 현장. 〈사진=서울시〉


사는 게 바빠 결혼식을 못 올린 채 고물을 수거하며 살아온 부부, 역시 생계에 밀려 결혼식은 뒷전이었던 다문화 부부가 뒤늦게 백년가약을 맺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이 오는 4일 광나루 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야외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로 신혼여행도 떠납니다.

서울시는 KB증권과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야외결혼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엔 고물을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부부가 주인공이 됐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신혼여행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다른 부부는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이뤄진 다문화 가정입니다. 역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었는데, 평소 자녀가 "왜 부모님은 결혼사진이 없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광나루 무료 야외 결혼식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기획하고, 비용은 KB증권이 전액 후원합니다. 예식 진행은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 예식업체가 맡습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사회복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결혼식 주인공을 선정했습니다.

광나루 한강공원 장미원은 장미 약 2만주가 식재된 명소인데, 서울시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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