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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났는데 문이…" 화웨이 전기차 결함?

입력 2024-04-30 11:09 수정 2024-04-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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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를 들이받은 까만 SUV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소방대원이 뒷문의 유리창을 필사적으로 깹니다.

깨진 창문으로 팔을 넣어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어느새 자동차는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중국 산시성 원청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인데,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세 명이 숨졌습니다.

문제가 된 건 휴대전화 회사인 화웨이가 설계하고, 자동차 제조사 사이리스(SERES)가 만든 SUV 아이토 M7+.

올해 들어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수만 대가 팔린 전기차입니다.

유족인 운전자의 누나는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남동생이 3개월 전 25만위안(약 4700만원)을 주고 산 최신형 모델"인데 "자동긴급제동 장치와 장애물자동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조사 측은 "사고 당시 에어백과 전원 배터리 팩이 정상 작동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차량 손잡이가 열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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